누가복음을 어떻게 묵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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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을 어떻게 묵상할 것인가?
생명의 탄생은 전부 기적이며 아기는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런데 거의 2천년전, 기적 중에서도 기적이 일어났다. 한아기가 태어났는데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복음서들은 이 탄생을 말한다. 그러나 의사 누가는 마치 담당 의사였다는 듯이 이 엄청난 사건을 둘러싼 세세한 장면을 대부분 들려준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으로 인간 역사에 들어오셨다.
누가는 예수님의 신성을 단언하지만 실제로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인자)이기도 하다. 의사로서 누가는 과학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꼼꼼한 헬라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가 자신의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수행한 폭넓은 조사의 개요를 제시하며 '사실'을 서술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1:1-4). 또한 바울의 가까운 친구이자 여행 동반자였던 누가는 다른 제자들을 면담할 수 있었고 다른 역사 문헌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그 자신이 초대교회의 탄생과 성장을 목격한 증인이었다.
누가의 이야기는 한 천사가 사가랴와 마리아에게 연이어 나타나 아들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서 세례 요한이 태어날 텐데, 그가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할 것이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낳을 것이었다. 요한이 태어나고 얼마 뒤 가이사 아구스도(아우구스투스)가 인구조사를 명했다. 그래서 마리아와 요셉은 자신들의 조상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으로 갔다. 그곳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성전에서 시므온과 안나는 예수님이 구원자, 곧 자신들의 메시아라고 단언했다. 12세 무렵의 예수님은 성전에서 율법교사들과 신학을 논하셨다(2:41-52). 그리고 18년 후, 예수님은 광야로 나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공적 사역을 시작하셨다(3:1-23). 이 시점에서 누가는 예수님의 족보를 추적하면서 요셉 위로 다윗과 아브라함을 거쳐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예수님이 인자(Son of Man)라는 점을 강조한다(3:23-38).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후(4:1-13) 갈릴리로 돌아와 전파하고 가르치며 치료하셨다(4:14-44). 이 기간에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기 시작하셨다(5:1-11,27-29). 그들에게 자신의 사명이 무엇이고 자신이 정말 누구며, 자신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드러내셨다(9:18-62). 예수님은 그 사명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가셔야 했고(9:51-53), 그곳에서 배척당하고 재판받은 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향하실 때 예루살렘 여인들이 그분을 위해 울었지만, 예수님은 이들에게 자신들과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하셨다(23:28). 하지만 누가 복음은 슬프게 끝나지 않는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며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시는 감격적인 기사로 끝을 맺는다(24장). 사람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삶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기록한 누가의 글을 읽어 보라.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해 구원자-부활하고 승리하신 우리의 주님-를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1. 배경
목적: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정확히 들려주고 그분을 완전한 사람이자 구원자로 제시하다.
저자:
헬라인이자 의사였던 누가는 (골 4:14) 신약성경 저자 가운데 유일한 이방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울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였으며 누가복음의 속편인 사도행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원독자:
이방인 데오빌로
저작연대:
주후 60년경
저작장소:
로마(또는 가이사랴)
주요인물:
예수님·엘리사벳·사가랴·세례 요한·마리아·요셉·열두 제자·빌라도·막달라 마리아
주요장소:
베들레헴·갈릴리·유대·예루살렘
특징:
전체 용어와 어휘로 볼 때 저자인 누가는 학식을 갖춘 사람이고 특히 질병과 그 진단을 자주 언급한다. 그는 예수님과 사람들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기도, 이적, 천사, 영감된 찬송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을 두드러지게 묘사한다. 9:51-18:35의 대부분은 다른 복음서에 없는 내용이다.
핵심 구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9:9,10).
2. 개요
1) 구원자 예수님의 탄생과 준비(1:1-4:13)
예수님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유아기를 지나 자신의 지상 사역을 온전하게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셨다. 예수님은 완전히 사람이셨고 모든 면에서 우리처럼 단계를 거쳐 자라나셨다. 그러나 동시에 예수님은 완전히 하나님으로 계셨다. 예수님은 전혀 지름길을 택하지 않으셨고 삶의 압박과 유혹을 면제받지도 않으셨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도 지름길이란 없다.
2) 구원자 예수님의 메시지와 사역(4:14-21:38)
①갈릴리에서 사역하시다
②예루살렘 여정에서 사역하시다
③예루살렘에서 사역하시다
예수님은 무리를 특히 비유-위대한 진리를 설명하는 이야기를 통해 가르치셨다. 그러나 들을 귀 있는 자들만 이해할 터였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삶을 위해 가르치신 진리들에 담긴 의미를 이해해 그분을 점점 닮을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길 기도해야 한다.
3) 구원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22-24장)
상의 구원자께서 잡혀 처형되셨다. 하지만 죽음이 그분을 멸할 수 없었고, 그분은 다시 살아나 승천하셨다. 누가의 세밀한 역사 기록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증거들을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이참이라는 것을 믿어야 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원자로 믿어야 한다. 이 사실을 무시하는 것은 근시안적 태도다. 반면 누가의 증언은 받아들이면서도 정작 예수님이 우리 각자에게 제의하시는 용서를 무시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3. 주요 주제
1)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누가는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 역사에 들어오셨는지 기술한다.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완벽한 본보기로 사셨다. 완벽한 사역 후에 그분은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속죄제사를 드리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완벽한 지도자요, 구원자다. 예수님은 자신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말을 사실로 믿으며 자신을 각자의 삶에서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모두를 용서하겠다고 하신다.
2) 역사
누가는 의사이자 역사가였다. 그는 정확한 날짜와 세세한 부분을 강조했으며, 예수님을 역사 속 사건 및 인물들과 연결했다. 예수님의 생애가 갖는 역사적 신빙성을 믿을 수 있도록 누가는 세밀한 내용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훨씬 중요하게도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확실히 믿을 수 있다.
3) 사람들
예수님은 사람들과 그 관계에 깊은 관심을 두셨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친구들(남자, 여자, 어린아이)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이셨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사랑은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모든 민족의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우리 각자는 그분께 믿음으로 반응할 기회가 있다.
4) 긍휼
완벽한 인간으로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 멸시 받는자, 상처 입은 자, 죄인에게 따뜻한 연민을 보이셨다. 그분은 그 누구도 배척하거나 무시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선한 선생에 불과하지 않으시다. 그분은 당신을 돌보신다. 당신을 깊이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필요를 채우실 수 있다.
5) 성령
성령께서 예수님의 탄생, 세례, 사역, 부활에 임재하셨다. 우리의 완벽한 본보기로서 예수님은 성령을 의지하며 사셨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권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성령을 보내셨다.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주시는 이유는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믿을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증거하고 섬길 능력을 주신다.
4. 주요 장소
누가복음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작하여 세례 요한의 출생 배경을 들려주고, 뒤이어 나사렛으로 무대를 옮겨 예수님의 어머니로 선택받은 마리아 이야기를 들려준다(1:26-80). 황제가 호적을 명했기에 마리아와 요셉은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심으로 예언이 성취되었다(2:1-52).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자라셨고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면서 지상 사역을 시작하셨으며(3:21,22),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4:1-13). 예수님의 사역은 대부분갈릴리에 집중되었다. 후에 가버나움에 거처를 정하셨고(4:31-44), 그 주변 지역을 두루 다니며 가르치셨다(8:1-25). 예수님은 거라사(가다라)를 방문해 귀신 들린 자를 고치셨고(8:26-56), 갈릴리 호숫가인 벳새다 근처에서 도시락 하나로 5천여 명을 먹이셨다(9:10-62). 예수님은 주요 절기마다 예루살렘에 가셨는데, 그때마다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에 사는 친구들을 즐겨 방문하셨다(10:38-42), 예수님은 갈릴리와 사마리아 경계 지역에서 나병환자 열 명을 고쳐주셨고(17:11-19), 여리고의 부정직한 세리가 삶의 방향을 바꾸도록 도우셨다(19:1-48). 감람산 기슭에 자리한 작은 마을 벳바게와 베다니는 예수님의 지상 생애 마지막 며칠 동안 그분의 휴식처였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셨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가장 먼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있었다(2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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