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친은 승려, 아들은 목사의 길로 가다.
- 텃세 없이 배려하고 섬기는 따듯한 교회로
- '천상의 강연'으로 지역 주민을 섬겨

더워드 대표, 울산섬김의교회 하대중 목사
더워드 대표, 울산섬김의교회 하대중 목사

Q. 하대중 목사님 반갑습니다. 먼저 독자분들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울산섬김의교회(예장고신 울산남부노회)를 섬기는 하대중 목사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단란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하나님을 모르셨습니다. 어느날 아버지께서 직장을 그만두시고 계란판매 도매사업을 시작하셨다가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워 졌습니다. 결국 사업에 실패하신 아버지께서는 속세를 떠나 불교계로 전향하시고 스님이 되셨습니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고등학교부터는 저만 경남 창녕으로 내려와 친척들과 지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친구의 전도로 서울에서 처음 교회에 가게 되었지만 부모님 몰래 다니다가, 창녕으로 오면서 매주일 안 빠지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고2 시절에 5개 교회 연합수련회에서 회심하고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진주의 모 대학교를 진학해서 다니는데 학내 문제로 데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자퇴를 하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수능시험을 쳐서 부산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97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은혜였습니다. 고신대는 제가 이전에 다녔던 학교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교수님들과 학내 분위기가 너무 은혜롭고 좋았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딸, 아들 이렇게 네 식구였습니다. 최근 딸이 결혼을 해서 출가를 했습니다. 사위까지 다섯 식구네요.

하대중 목사 첫째 딸 하형민 양의 결혼식 가족사진
하대중 목사(전혜진 사모) 첫째 딸 하형민 양의 결혼식 가족사진

울산섬김의교회를 울주군 천상에 개척하고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올해 5월이면 9주년이 됩니다. 그리고 11년 전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고자 꿈꾸며 더워드(The WORD)라는 전문 사역 단체를 설립해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Q. 8년전 개척해서 섬기시는 울산섬김의교회의 자랑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개척을 한 후에 교회 오신 여러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해 주셨던 말씀이 '교회가 가족처럼 편하고 참 좋다.'였습니다. 그 이유는요, 교인들간에 서로 챙겨주려는 모습과 배려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르치며 강조했던 내용 중에 소위 '텃세하면 안 됩니다.'하고 늘 말해 왔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대중 목사
울산섬김의교회 하대중 목사

이런 부분은 사실 지엽적인 면이고요, 실제 좋은 장점은 영적으로 따뜻하고 말씀 중심으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주일 공예배의 말씀은 물론이고, 매일 성경큐티와 재미있는 교리교육을 통해 교우들이 신앙의 기초를 바르게 배우면서 누리는 기쁨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역시 성령 하나님께서 조명해 주셔야만 가능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앞으로 저희 교회는 좋은 크리스천 강사들을 초청해 지역주민을 위한 '천상의 강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요즘 인기있는 김창옥 교수를 모시고 강연을 했었는데 주민분들과 성도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천상의 강연' 강사로 온 김창옥 교수와 하대중 목사
'천상의 강연' 강사로 온 김창옥 교수와 하대중 목사

Q. ‘더워드’는 어떤 단체이고 어떤 사역을 계획하고 있나요?

더워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교리와 성경 수련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사역이 진행됩니다. 지난겨울에는 신약 파노라마 수련회를 했습니다. 올여름에는 소요리문답 수련회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는 분야별 주제 강의로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집중하고 있는 사역은, 교리교육 강사 과정입니다. 

'더워드 카테키스타'라는 이름으로 총 4학기를 이수하고 수료하는 과정입니다. 얼마 전 2월 경주에서 27명의 신청자가 2박 3일간 세 번째 학기를 은혜중에 마쳤습니다. 카테키스타는 교리를 교회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커리큘럼으로 기획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리스도중심 설교 세미나와 목회자 공부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워드 카테키스타 3학기 과정 기념촬영
더워드 카테키스타 3학기 과정 기념촬영

Q. 목사님께서 좋아하는 성경 구절과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사야 40장 8절 말씀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람의 회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짐을 확고히 믿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영원히 이어진다는 진리가 구원의 소망을 갖도록 합니다. 이 일이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인터뷰 끝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와 기도제목을 말씀해 주세요. 

최근 목회자들과의 성경 연구를 위해 모이고 있습니다. 모일 때마다 깨닫는 일은,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사역자를 여전히 찾으시고 부르신다는 사실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 강단에서 선포될 수 있도록 그 일들을 열어 주시고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울산섬김의교회와 더워드의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길을 예비해 놓으셨다고 확신합니다. 정도를 걸을 수 있는 교회와 사역 단체이고 싶습니다. 이 일 가운데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울산섬김의교회와 더워드라는 단체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어도 하나님 앞에서 바름을 추구하고자 하는 중심을 알아주시는 동역자들이 많이 계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ccmm.news/news/articleView.html?idxno=1644

교회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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